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알랭 드 보통 지음 | 정영목 옮김 청미래 평점 제목이 영화제목같다. 내용도 한편의 영화같은데, 보통의 가장 대표작이랄까... 이걸 20대 초반에 쓰다니 정말 대단하다. 영화 '클로저'가 생각나는데 서양인들에 사랑이란 단어는 굉장히 사고적인 것이다. 우연히 '나'라는 인물이 클로이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고 그녀는 다시 그의 친구에게로 떠나고... 그는 자살을 시도하고... 감성적이면서 이성적으로 "사랑"이란 것에 대하는 그들... 예전에 가장 금방 좋아했다가 상처를 받고 3주 정도 폐인 생활을 해본 적이 있다. 밥도 잘 안 먹고 거의 모든 사람과도 말을 안했는데.... 결국은 그녀보다 나를 사랑하기에 "그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다고 합리화해버렸다. 어찌보면 한국사회는 사랑에 ..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파울로 코엘료 지음 | 이상해 옮김 문학동네 평점 칼자이스에 있을 때 김상배씨가 보낸 메일(Young People끼리 모여서 먹고놀자는 ㅋ)에 이 책의 글귀가 들어가 있었다. 죽지 말고 열심히 놀자라던가 죽기를 결심하다 -> 왠지 의지가 보인다. 일본드라마 초난강이 나온 "내가 가는 길", "내가 사는 길"도 결국 삶의 의미에 대해 스스로 계속 묻는다. 왜 살아야 할까? 삶의 목적이 무얼까? 사람의 의지를 가장 잘 보여준 책이었다. 다만 스토리가 지금 생각안나는 건 재미로 보진 않았던 것 같다. 불치병에 걸렸다면??? 난???
대지 펄 벅 지음 | 이강빈 옮김 홍신문화사 평점 땅에 대한 애착~ 굶어죽어도 땅은 팔면 안된다는 왕룽~ 한국처럼 땅이 좁은 곳에 사는 사람이기에 더욱 가깝게 느껴졌다. 마치 김용의 무협소설처럼 금방 읽혔던 소설이었다. 왕룽이 먹고 살게 없어도 땅 만은 지켰는데... 요즘 "하우스 퓨어"라는 뉴스를 보면 집 사면 무조건 오른다는 환상을 갖고 엄청나게 빚지고 산 그들을 왕룽과 비교한다는 건 왕룽의 대한 모욕이라 생각된다. 01년 은마아파트가 3억원 정도였나. 지금은 떨어졌어도 9~10억 정도가 나갈텐데... 그 다 쓰려져가는 아파트가... 10년 동안 집값이 3배 올랐는데 월급이 3배 올랐다는 말은 듣지를 못했다. 연봉 3천이 하나도 안쓰고 30년을 모아야 은마 아파트를 살 수 있다는 건데... 20~30..
눈먼 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 지음 | 정영목 옮김 해냄출판사 평점 이제 1/3정도 읽었나... 사라마구 넌 누규? 실명이 전염이 되어 특수공간에 격리되고... 일어나는 일들... 왠지 공간에 격리되니 석호필의 프리즌 브레이크도 생각난다. 폐쇄공간에서의 인간의 더러운 본성을 보자면 독일 영화 다스 엑스페리먼트도 생각나고... 원작의 영화 평점은 무지 낫던데... 정말 대단한 생각이 아닐까... 이런 소재를 택하다니... 책이란 매체는 사람이 머리속으로 그릴 수 있게 하는 묘한 능력이 있다. 영상매체는 단순히 보여주고 노출시킬 뿐 사고를 하려면 pause 해야한다. 이 책을 보며 나도 모르게 그 수용소와 실명인 사람들끼리 지저분한 다툼이 그려졌다. 얼마전 작가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고인..
4대 비극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 김남 옮김 홍신문화사 평점 비극이 없던 시기에 비극이 나와서인가... 참 재미도 없고 개연성없는 스토리에... 이미 문명에 혜택을 받아서 재미없는 걸까? 가끔은 연극무대에 여러 버전의 햄릿이 올라오고 다양하게 해석한 맥베스가 올라오는데... 너무 고고한 이상을 위해 극을 만드는 게 아닌가 싶다. 햄릿의 "죽는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라는 말은 인간의 고뇌라는 고상한 말보다는 엄격히 말하면 그냥 나온 말이다. 셰익스피어 선생의 희극을 읽어보고 그의 작품관을 더 생각해봐야겠다.
호밀밭의 파수꾼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지음 | 김욱동 옮김 현암사 평점 번역하기 참 어려웠을 거 같은 책~ 미국 얼라의 엄청난 반항심과 속내를 한국어로 옮겨야 했던... 솔직히 그런 욕과 정신상태를 이해하기는 참 어렵던데... 머 억지로 이해하려 하지만 않았지만... 다만 60~70년대에 이런 소설이 나올 수 있다는 게 신기할 뿐~ 우리 청소년들이 읽는 건 비추한다 +_+ ps1. 영화 컨스피러시에서 멜깁슨이 유일하게 기억나는 책 ps2. JFK 암살자가 읽었던 책;;
뮤지컬드림 박명성 지음 본문보기 평점 재밌게 술술 보았으면서도 무언가 아쉬운 책이다. 그냥 연극을 좋아했던 사람이 배우, 조연출, 극단 운영 등을 걸쳐 뮤지컬 제작에 나선 모습은 그가 의식적으로 꿈을 꾸었다기보다는 책 제목처럼 그가 꿈을 만들어낸 한 이야기이다. 우리가 보통 꿈이라고 말하는 것들은 바램과 열정만으로는 힘들다. 사람운도 있어야 하고 좌절을 견디고 다시 일어나는 뚝심도 있어야 하고 정말 많은 것들이 필요한데, 작가가 그 어려움들을 하나씩 거쳐가는 모습은 독자로 하여금 그의 글에 더 깊숙히 들어가게 한다. 댄싱 쉐도우 전까지의 내용은 각 뮤지컬의 간략한 설명과 도입된 시작된 배경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영국 웨스트앤드에서 본 The Fame을 보고 나 역시 그 감동에서 헤어나오질 못..
야옹양의 두근두근 연애요리 김민희 지음 21세기북스 본문보기 평점 원래 리뷰를 쓰려는 책은 삼성출판사의 "국민요리책 - 잠자는 요리 본능을 깨우는 천재야옹양의 대국민 프로젝트"인데 검색이 안된다. 정말 거창한 책 제목이지만 내용은 아주 많이 알차다. 특히 도구 관리, 제철에 맞는 요리 등 단순히 요리사진만 왕창 담은 게 여러모로 좋은 정보들이 많이 들어있다. 책 종이는 고급지가 아닌 갱지같은 건데, 최대한 많은 분량의 내용을 담기 위함인 듯 하다. 집에다 구비해두고 싶은 책이다. ps1 오무라이스를 만들어봤다 ^____^ ps2 그러나 문성실씨의 냉장고요리를 샀다. 그녀의 블로그 일 방문자수가 5만명이더라. ㄷㄷ
- Total
- Today
- Yesterday
- 뮤지컬
- 애스턴 와이키키
- 만화
- 정영목
- 광고
- 와이켈레
- 피에르 모렐
- 신혼여행
- 알랭드보통
- 커뮤니케이션북스
- 만화책
- 연극
- 홍신문화사
- 허니문
- 액션영화
- 영화
- 프랑스
- 버네이즈
- 하와이
- 건강·의학
- { "taglist":[ ] }
- 송강호
- 페이튼 리드
- 크리스찬 베일
- 일드
- 호눌루루
- 스펠링비
- 김윤석
- PR
- 문학·책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