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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알랭 드 보통 지음 | 정영목 옮김
청미래
평점

제목이 영화제목같다.

 

내용도 한편의 영화같은데, 보통의 가장 대표작이랄까... 이걸 20대 초반에 쓰다니 정말 대단하다.

영화 '클로저'가 생각나는데 서양인들에 사랑이란 단어는 굉장히 사고적인 것이다.

우연히 '나'라는 인물이 클로이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고 그녀는 다시 그의 친구에게로 떠나고...
그는 자살을 시도하고...

감성적이면서 이성적으로 "사랑"이란 것에 대하는 그들...

예전에 가장 금방 좋아했다가 상처를 받고 3주 정도 폐인 생활을 해본 적이 있다. 밥도 잘 안 먹고 거의 모든 사람과도 말을 안했는데.... 결국은 그녀보다 나를 사랑하기에 "그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다고 합리화해버렸다.


어찌보면 한국사회는 사랑에 대해 알고, 고민하고, 같이 토론하기 보다는 사랑에 대한 처세술이 더욱 팔기는 곳이기에 이런 책이 인기가 있는 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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