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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만화를 줄창 그려온 갑자원 스토리의 대가 아다치 미쯔루) |
아다찌 미츠루의 작품은 머랄까 마치 말랑말랑한 젤리를 손에서 안 떨어지게 잡는 그 순간이랄까...
계속 집중해서 보게 된다. 글이 많은 것도 장면이 화려한 것도 아니고 복기할 정도로 어려운 것도 아니다.
그런데 마지막 장을 넘기면 다음 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지고 그 마지막 장면이 계속 뇌리에 남는다.
러프는 수영 이야기인데. 다이스케와 아미라는 남녀 사이의 사랑 이야기이다. 둘의 집안은 대대로 전통과자를 만들며 경쟁해온 앙숙 사이이지만 같은 학교 같은 수영반의 선수이다. 다이스케는 자유형 유망주이고 아미는 다이빙 선수이다. 역시 결말은 다이스케가 각성해서 수영을 무지 잘하게 되고 서로 사랑하게 되는 뻔한 해피엔딩이다. 머 그래도 재밌다 ^_____^
개인적으로 명장면을 뽑자면 9권에 아미가 물에 빠졌을 때 친오빠처럼 따르는 히로끼와 다이스케가 동시에 구하기 위해 물로 뛰어드는 장면을 꼽고 싶다. 결국 이 시점부터 다이스케가 자신의 수영에 대해 생각하고 일종의 각성(?)을 한 시점이니까. "아미"를 구하는 건 내가 한다!!! -> 즉 내가 책임진다!!!
마지막 엔딩도 정말 재치있으면서 이쁘게 마무리되었다. 시합 전에 들으려 녹음해달라고 부탁한 테이프에 아미는 자신의 마음을 담은 말을 녹음한다. "사랑해"
정말 작가 아다치 미쯔루는 어떻게 남녀간의 심리를 이렇게 잘 밀고 달길 수 있는지 궁금하다. 사랑을 많이 해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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