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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스프리건"이라는 작품으로 유명한 미나가와 료지(Minagwa Ryouji)의 작품이라 한다. 작가가 "아키라"의 영향을 받았다 하는데 왠지 비슷한 느낌이긴 하다.
줄거리를 간략히 말하면 운석의 물질로 인간에게 무한의 힘을 넣어주는 연구를 하게 되고 그 과정에 많은 사람들이 실험되고 버려진다. 그 와중에 4명의 주인공은 그 반대세력 " 블루멘"에 의해 arms를 이식받게 된다. 한쪽팔에 이식된 자바와 기사, 두 다리에 이식된 토끼, 눈에 이식된 하트 이 4명의 친구가 "에그리고리"라는 조직과 싸운다.
4명의 친구들인데 각각 인간으로써의 약점이 다 있다. 토끼는 자신감 결여, 하트는 리더쉽을 발휘해야하는데 주위 사람들이 말을 잘 안 따르고 실수투성이, 기사(하이토)는 약간 제멋대로 스타일. 마지막으로 주인공 료는 "자바워크"라는 arms를 이식받았는데 세상을 파괴할 운명이다. +_+
가벼운 만화책으로 보기에 이 책은 꽤 많은 걸 담고 있다.
첫째,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와 캐릭명과 스토리를 연결시켰다. 원작을 안 읽었지만 캐릭터명 뿐만 아니라 성향까지 연결해서 보면 좋을 거 같다. 작가의 상상력이 대단할 뿐이다.
둘째, 단순히 때려부수는 게 아니라 왜 내가 싸우고 싸워야만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이 만화책 도처에 나와있다. 건담 시드 데스티니 처럼 무작정 막장 전투씬으로 다 없애는 것이 아니라 에반게리온의 주인공들처럼 자신의 가치, 존재이유, 목적 등에 대해 계속 고민을 한다.
영화로 만들어도 좋을 거 같은 소재인 셈이다. 요즘엔 너무 슈퍼히어로 영화만 나오고 있지만...
멋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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