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보다 마지막으로 갈수록 괜찮은 뮤지컬~ 처음엔 안무, 노래 다 적응이 안되었습니다. 복고댄스라는데 춤에 일가견(?)이 있다는 저도 적응이 안되었죠. ^^:; 2층에서 봐서 너무 안보였는데 ㅜ.ㅜ 일단 무대장치를 꽤 잘만들었습니다. 배우 중에는 트레이시의 엄마 역을 맡은 김명국씨가 굉장히 잘했습니다. 더블 캐스팅 된 정준하는 어땟는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마지막 Scene에서 추는 군무는 (거의 모든 배역 30여명) 이 공연이 제작비 좀 들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다. 아쉬운 건 커튼콜에서 배우들이 한번 더 나와 같이 흥을 돋구는 부분이 있는데, 역시나 한국에서 막판에 모두 일어나 함께 즐기는 것은 보기 힘든가 했습니다. ^^;;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뮤지컬 fame을 볼 때 배우와 관객 모두 일..
최근 보았던 뮤지컬, 연극, 오페라 중 1등을 뽑으라면 주저없이 뮤지컬 스펠링비를 뽑고 싶습니다. 충무아트홀 B2F 블랙에서 하는 스펠링비.연극의 내용은 간단히 말해 영어단어 맞추기 콘테스트입니다. 사랑타령과 밀고 땡기기 식 러브러브 스토리에 식상해질대로 식상해져버린 전 이 뮤지컬을 보는 내내 들떴습니다. ^____^ 하나하나 살펴보면, 우선 부채꼴 타입의 극장구조로 단순히 일자 라인이 아니어서 부드럽고, 휠씬 넓어보입니다. 배우들은 무대를 쿵쾅쿵쾅 뛰어다니고, 마치 군무처럼 각 캐릭터들이 무대를 휘어잡습니다. 중간중간 코믹한 내용도 많고, 한국인 정서에 맞게 각색도 잘 되었지요. 그리고 머니머니해도 관객이 직접 스펠링비 콘테스트에 참여한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입니다. 보는 내내 저도 무대에 함께 있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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