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스페이시 만이 할 수 있는, "케이 팩스"
케이 팩스 (K-PAX) 감독 이언 소프트리 출연 케빈 스페이시, 제프 브리지스 제작 2001 미국, 독일, 120분 평점 처음엔 무척 지루하다. 무슨 이야기를 풀어나가려는 걸까... 천문학자들 앞에서 케이팩스의 위치를 그리고 다른 환자들에게 무언가를 알려주는 모습을 볼때는 이사람이 정말 범상치 않은 거 같기도 하다. 참 말도 안되는 이야기 같지만 이 사람이 외계인이 된 이유와 그 마지막도 굉장히 부드럽게 이어진다. 갑작스런 반전에 따른 거부감없이 말이다. 이란 영화에서 스페이시가 마지막 죽음을 앞두고 짓는 그 표정을 잊을 수 없었는데... 역시나 이렇게 만들기 힘든 캐릭터를 맡은 스페이시를 보며 천상 배우이구나를 느꼇다. 그의 연기와 모습이 없었다면 이 영화는 황당무계한 이야기가 되었을 법...
Review/영화
2010. 8. 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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