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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PR

Research l 국내 PR업계 현황 (2010년도)

아이셋아빠 2010. 9. 28. 17:22

3년전인 2010년도의 PR업계입니다. 지금 보면 참 격세지감이죠... 

SNS 전문 대행사라는 곳도 생기고, 기존 웹 에이전시와 홍보대행사도 SNS 쪽으로 업무 영역을 넓혔죠~~~



출처는 http://www.ad.co.kr/journal/column/show.do?ukey=108895

PR업계는 올 들어 지난해보다는 전반적으로 나아지고 있다. 특히 마케팅의 다른 분야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빨리 회복되고 있으며 새로운 시장으로 그 영역을 팽창해 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거시적으로 볼 때 PR산업이 전망 있는 이유를 네댓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우선 PR업무가 아웃소싱으로 바뀌는 추세이다. PR업무가 점차 전문화 되면서 조직 내부의 인력을 활용하기 보다는 법률과 회계분야와 마찬가지로 PR 전문가들에 맡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려는 업체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기업뿐 아니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학교, 병원들도 자체 홍보 인력을 두기 보다는 외부 PR펌에 의뢰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둘째, 미디어 패러다임이 변화되고 있는 것도 PR산업에 긍정적이다. 과거 신문과 잡지, 라디오, TV 방송 등 전통미디어에 의존하던 것이 최근에는 인터넷과 블로그 트위터 등 소위 소셜미디어의 확산으로 미디어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PR영역이 더욱 전문화되고 있다. 정보의 생산부터 유통 확산이 전통미디어 시절보다 훨씬 다양해지고 속도 면에서 빨라지면서 PR의 새로운 영역들이 나타나고 있다. 

셋째, 언론매체가 다양화 되면서 과거 취재시스템이 변하면서 PR업체들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미디어 패러다임의 변화와 함께 정보가 홍수처럼 넘쳐나고 언론매체 급증으로 언론인관리도 자체적으로 하기에는 부담이 되면서 PR업체의 도움을 받으려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는얘기다. 세상이 복잡해지면서 투명해지고, 개개인이 가까워지면서 커뮤니케이션이 더욱 중요해지고,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광고보다는 신뢰도가 월등하게 높은 PR이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넷째, PR영역의 확대도 PT산업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과거 홍보대행사 시절에는 클라이언트를 대신해 보도자료를 쓰고 기사화를 위해 언론사에 피칭하는 일을 주로 했지만 이제는 위기관리, 명성관리, CEO PI, IR 등 PR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요구하는 고급 PR컨설팅 일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로펌이나 경영컨설팅 전문업체가 하던 일 중에서 PR과 관련된 분야는 이제 대부분 PR업체들에게 넘겨지고 있는 단계이다.

마지막으로 마케팅 분야에서 PR의 중요도가 점차 강조되고 있다. 마케팅의 쌍두마차라 할 수 있는 광고와 PR 두 분야를 비교해 봐도 과거에 비해서는 PR이 광고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클라이언트들이 신뢰도 면에서 앞선 PR을 요구하고 있기때문이다. 이처럼 PR산업의 전망이 밝아지면서 요즘 들어 눈에 띄게 나타나는 현상은 전문화와 통합화이다. 홍보대행사 시절 PR업체는 대부분 클라이언트들이 시키는 홍보일에 주력해 왔으나 최근에는 PR컨설팅 분야 중 강점을 부각시킨 분야로 전문화하는 업체들이 크게 늘고있다. 또한 병원 및 헬스전문, 교육전문, 스토리텔링 위주의 소셜미디어 등으로 분야를 특화시킨 업체들도 생겨나고 있다.

또한 광고업체들이 PR파트를 강화하는가 하면 PR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광고와 PR을 패키지화하는 경우도 있다. 일부 광고업체들은 별도의 PR자회사를 설립하기도 하며 PR회사들도 광고회사를 계열사로 두는 경우도 있어 PR과 광고의 통합화가 이뤄지기도 한다. PR업체끼리의 통합을 통해 덩치를 키우는 경우도 최근 들어 크게 늘어나고 있다. PR산업의 환경변화와 함께 한국의 PR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PR기업들이 모임인 한국PR기업 협회도 변화와 개선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2000년 12월에 처음 결성해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이한 한국PR기업협회(KPRCA)는 지난 2008년에 정부산하의 사단법인으로 재 출범한 이후 PR에 대한 인식확대와 PR산업 발전을 선도해 가고 있다. 특히 PR업체들간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 속에서 페어플레이를 위한 실천윤리강령을 자체적으로 만들어 이를 지키고 있으며 PR인의 수준향상과 PR기업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외 PR 전문가 초청 세미나와 PR컨설턴트 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PR의 새 트렌드와 기법을 소개하는 e-뉴스레터인 ‘Headway’를 계간으로 발간하고 있다. PR산업의 밝은 전망만큼이나 2010에도 PR업계도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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