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Issue/PR

사례로 본 PR 영역

아이셋아빠 2010. 8. 6. 22:14
2010년도에 PR업계에 대한 선망(?)을 안고 스크랩했던 글이네요. 지금 보니 기분이 묘하네요 ^^;

-------------------------------------------------------------------------------------------------


출처는 http://edelmandigital.kr/99이고 에델만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PR에 대해 이렇게 친절하게 분류해서 써놓으니 알기 쉽게 접근 할 수 있어 참 편하네요.

요약하자면
1) 소비재 = 극강의 노가다 + 수많은 행사
2) IT = 소비자가 아닌 회사 위주의 행사. 글로벌이라면 lead time이 좀 걸린다는 거. 아무래도 통일해서 진행하니...
3) 금융 =  Traditional PR로 실시간 언론 모니터링 & 리포팅, CEO 코칭 

그 외로 근래 몇몇 PR agency의 블로그를 살펴보는데 

미디컴 -> 연재를 비롯해 구성원 소개. 즉 다시 말해 PR적인 성향이 강하다. 포장도 잘 되어있다.
샤우트 -> 인트라넷 같은 느낌이고 게시물이 많지는 않지만 촌철살인의 내용들이 숨어있다.
신화 -> 글이 별로 없다 +_+
에델만 -> 글이 참 길다. 그리고 꽤 다닥다닥 붙어있다. 신문기사 같은 느낌이다.
커뮤니케이션 코리아 -> 팀블로그라 글이 많다. 개인적으로 에델만은 리포트로 꼭 내야만 하는 이슈를 소개했다면 이쪽은 상대적인 가쉽도 허용이 되는 듯 싶다.




   앞으로 제 앞에 어떤 인생이 어떻게 펼쳐질지는 아무도 모르는거죠. 하지만 만약 지금처럼 계속 홍보인으로의 길을 걷게 된다면 이루고 싶은 소망이 하나 있어요. 바로 제가 나이가 든 다음에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 기업이나 단체가 저와 가장 잘 어울리도록 그것에 어울리는 이미지를 제가 갖게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요즘 툭하면 패션 잡지에서 나오는 젊고 무한친절하고 화려하고 이쁜 그런 홍보 담당자보다는, 오늘 중앙일보 지면기사로 나왔던 영국 경마 위원회의 홍보국장으로 일하고 있는 할아버지의 사진이 저에게는 더 매력적으로 보인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이미지가 그 단체와도 너무 잘 어울리고, 또 나이가 들어서까지 저렇게 자신이 홍보하고 있는 것을 일삼아, 취미삼아 할 수 있는 모습이 진정 행복해보였거든요.  (참조 기사: 라이언 영국경마위 홍보국장 “도박은 극소수뿐 … 경마는 도시의 축제” 중앙일보 스포츠 2010.03.09 (화))
 
    PR 에이전시에 있으면 그 어느 곳보다도 다양한 산업군의 업무를 경험해볼 수 있어요. (너무 다양해서 문제일 수도 있지만요..) 그래서 제가 처음 회사에 들어와서 선배에게 들었던 말이 앞으로 여기서 3년 정도 일하고 나면, 내가 나중에 가고 싶은 전문 분야를 정할 수 있을거야,라는 거였는데, 글쎄요, 제가 그 답을 찾았는지는 저도 아직은 잘 확신이 안서네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경험했던 분야를 한 번 정리해보기로 했어요. 우선은 가장 대표적인 3개, 소비재, IT, 파이낸스에 대한 경험담입니다. 앞으로 기회가 되면 다른 디지털, 자동차, 보안업체, 해외 드라마, 뷰티 등에 대한 글도 올려볼께요. 이건 순전히 제가 직접 얻고, 느낀 생각들이니 '정답'은 아닙니다. 하지만 대학 졸업장을 받기도 전의 꼬꼬마 어시스턴트부터 시작해 지난 3년간 제가 경험한 이야기들을 적어본 것이니 '홍보'에 꿈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또 이 글을 쓰면서 저도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고, 또 앞으로의 커리어를 세워보는 기회가 되길 바라고 있구요)


소비재(국내) - 제가 현재 담당하고 있는 국내 휴대폰 제조 기업은 Tech 분야라기보다는 소비재 쪽에 가깝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3년간 담당했던 클라이언트 중에 가장 업무량은 많았지만, 그만큼 신제품 출시 마케팅, 문화 이벤트, 고객 행사같은 것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기때문에 PR 업무를 넘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업무까지 업무 저글링을 하면서 흥미진진하게 배워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우선 소비재의 장점, 특히 국내 대기업의 장점을 꼽아보자면 아무래도 우리나라에 본사가 있기 때문에 PR AE가 직접 PR plan을 계획하고 제시할 수 있고, 또 좋은 의견이 있다면 실행에 옮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글로벌 회사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통일된 메시지, 가이드라인에 따라 움직여야되기 때문에 절차가 복잡해 실행으로까지 연결이 안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또 리드 타임이 비교적 짧기 때문에 자신의 업무 성과를 단기간에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쓴 보도자료나 기획기사가 다음 날 주요 지면을 장식한다거나 공들인 신제품 출시 보도자료가 모든 매체, 심지어 네이버 뉴스캐스트까지 종일 장식을 한다면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죠. 고객 타깃층에 따라 다양한 마케팅이 진행되기 때문에, 2월에는 발렌타인, 5월에는 어린이와 노인들을 위한 1020 마케팅과 실버 마케팅, 가을에는 레져 스포츠 마케팅,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관련 마케팅등 계절의 변화를 바로바로 느낄 수도 있구요. 또 빅뱅, 2PM, 소녀시대 등등 당대 최고의 인기 아이돌 그룹들이 찍는 광고 현장에서 이들의 TV 연예 프로그램 인터뷰를 어레인지하고, 또 대규모 파티도 진행하는 등 밖에서 보는 PR이란 직업의 이미지에 가장 가까운 일들도 하곤하죠.  그 어느 산업군보다도 재미있으면서도 만만찮은 업무량을 잘 조율해서 진행하는 것이 필요한 분야가 소비재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활동적이고 창의적인 것을 좋아하는 제 성격과 가장 잘 맞는 분야이기도 해요.


IT(글로벌)
- 에델만에 와서 가장 오랜 기간동안 제가 담당했던 분야가 바로 글로벌 IT 기업들인데요, 이런 경우 기업의 규모에 따라 하는 업무가 천차만별입니다. 예를 들어 제 첫 클라이언트의 경우 세계적인 거대기업인 만큼 다양한 글로벌 행사를 진행합니다. 전세계 학생들을 위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가 할 때는 미국 본사를 직접 방문해 전 CEO(네, 바로 그 Bill말입니다!)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고 있고,(그 당시 저는 병아리 레벨이라서 서울 오피스에 있었지만요..) 이 외에도 글로벌 기업이 진행하는 CSR 활동과 석학 및 개발자들을 직접 보고, 또 세계 일류가 될 수 있었던 기업 전략에 대해서도 배워볼 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국내 회사와는 달리 대부분의 레포트가 영문으로 나가게 되어 레포트 작업이 만만찮지만, 글로벌 스탠더드가 무엇인지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전 세계 어느 맥도날드를 가도 치즈버거 맛은 비슷하고, 어느 스타벅스 매장을 가나 까페라떼는 우리 집앞 까페에 와있는 것 같은 편안함을 주지요. 바로 글로벌에서 일괄적으로 따라야하는 메뉴얼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글로벌 IT 기업도 마찬가지인것 같아요. 매년 본사에서 공유되는 그 해의 메세지와 플랜에 맞춰 따라가야되기 때문에 아주 이색적인 마케팅을 독자적으로 진행한다거나, 행사를 한다거나 하는 것은 그리 쉽지 않습니다. 본사의 허락을 받기까지 리드타임이 엄청 긴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이런 글로벌 IT 기업이 전세계적으로 일괄적으로 돌아가는 업무들을 배워보고, 또 가장 최신 기술을 가장 먼저 접하고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기회가 닿는 한 한 번 꼭 경험해보시길 추천드려요.


금융(글로벌) - 예전에 파이낸스 PR 전문 부장님께서 제가 국제 신용평가사 클라이언트를 처음으로 담당하게 될 때 해주신 말씀이 있어요. "파이낸스 PR은 모니터링이 제일 중요해." 그 부장님 밑에서 외국계 투자 은행, 은행, 보험사 등 다양한 클라이언트 업무를 진행해보고, 또 신용평가사 홍보를 해본 후 얻은 결론도 사실 거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물론 자신의 레벨에 따라서 하는 일은 달라지겠지만, 파이낸스, 적어도 에이전시에서 담당하게 되는 파이낸스 산업군의 업무는 대부분이 실시간 영문 모니터링(국내 주요 기사를 바로바로 영문 서머리해서 해외 본사에 공유하는 것), 보도자료 배포, CEO 미디어 코칭, 기자 간담회 진행, 레포팅 작업인 것 같습니다. 매우 꼼꼼한 업무 태도가 필요하고, 또 틈틈히 외신을 업데이트하면서 세상 돌아가는 것을 빨리빨리 캐치해야되기 때문에 만약 그런 것을 즐기는 성격이라면 그 어떤 클라이언트보다도 깔끔한 분야인 것 같아요. 다만 제가 담당하던 파이낸스 클라이언트를 바톤 터치를 한 후 금융 분야만 쭉 담당해온 제 동료는 끝도없이 계속되는 실시간 모니터링 업무에 만만찮은 스트레스를 느끼고 좀 더 재밌고 활동적인 업무를 해보고 싶단 희망사항을 얘기하네요.


'Issue > PR' 카테고리의 다른 글

Research l 국내 PR업계 현황 (2010년도)  (0) 2010.09.28
2년 전 PR인들에 대한 기사  (0) 2010.08.0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