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영화

[영화] 천녀유혼

아이셋아빠 2005. 2. 24. 10:52
[영화] 천녀유혼
2005.02.24 10:52

 



<시놉시스>

순진한 서생 영채신은 생계를 위해 수금원 노릇을 한다. 노자가 없어 황폐하고 을씨년스러운 난약사에 머물게 된 그는 하후무사와 연적하 두 검객의 싸움을 목격한다. 연적하는 그에게 이곳은 귀신이 나오는 절이니 빨리 떠나라고 윽박지르지만 영채신은 그말을 믿지 않는다. 그리고 곧이어 하후무사는 냇가에서 상처를 치료하다 아름다운 섭소천을 만나고, 그녀를 탐하다 나무귀신의 공격을 받아 목숨을 잃는다.

하후무사를 공격한 요귀는 이 절에 머물고 있는 백년 묵은 거대한 나무귀신. 이 나무귀신은 인간의 정기를 빨아먹는 사악한 요괴. 나무귀신은 아름다운 첫째 양녀 섭소천을 시켜 지나가는 남자들을 유혹하고 그들이 부주의한 틈을 노려 공격해서 정기를 흡수하는 것이다. 나무귀신에게 정기를 빨린 남자들은 뼈다귀만 남은 유령이 되어 역시 산사람을 공격하게 된다. 그러나 사실 섭소천은 생전 어느 고관대작의 딸로 난리를 만나 이곳에서 죽었고, 유골이 이곳에 묻히는 바람에 나무귀신의 지배를 받게 된 것 뿐이었다.

섭소천은 이곳에서 묵는 영채신을 만난다. 그동안 만나온 인간들과는 달리 순진하고 어리숙하기 그지없는 영채신. 둘은 서로 사랑하게 되고 섭소천은 영채신을 그녀의 양부모로부터 지키고자 사력을 다한다. 영채신은 연도사로 인해 섭소천이 이미 죽은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녀에게서 도망치려 하지만, 곧 섭소천의 진심을 알고 그녀를 지키고자 애쓴다. 결국 연적하의 도력으로 인해 나무귀신은 힘을 잃고 도망친다. 영채신은 섭소천의 유골단지를 고향에 묻어 그녀를 성불시키려고 하는데, 이미 나무귀신은 섭소천의 혼처를 정해놓은 상태. 무시무시한 요귀 흑산노호가 바로 그녀의 상대였다. 그는 신부를 찾으러 나타나고, 연적하와 영채신은 그녀를 구하기 위해 지옥까지 쫓아가는데...

<한마디>

이 영화를 보면 애절함, 낭만이라는 단어가 생각난다.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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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종: 왕조현 없는 천녀유혼은 앙꼬없는 찐빵.. 2005.02.27 23:07


[영화] 기쿠지로의 여름
2005.02.24 11:05

 



<시놉시스>

52세 철없는 아저씨, 9세 걱정 많은 소년...
그들이 함께 보낸 유쾌한 여름 이야기

모두가 기다리던 여름방학. 하지만 마사오는 전혀 즐겁지 않다. 할머니는 매일 일을 나가시느라 바쁘고 친구들은 가족들과 함께 바다나 시골로 놀러 가버려 외톨이가 되었기 때문. 어느 날 먼 곳에 돈을 벌러 가셨다는 엄마의 주소를 발견한 마사오. 그림 일기장과 방학숙제를 배낭에 넣고 엄마를 찾아 여행길에 오른다. 친절한 이웃집 아줌마는 직업도 없이 빈둥거리는 전직 야쿠자인 남편 기쿠지로를 마사오의 보호자로 동행시킨다. 왕복 600km의 여정. 그러나 그 여행은 마사오도 기쿠지로도 잊을 수 없는 생애 최고의 즐거운 시간을 선사하는데...
52세 철없는 어른과 9세 걱정많은 소년. 그들이 마침내 찾은 것은?!

<한마디>
극혈이란 단어가 어울리는 비토 다케시 상이 너무나도 순진한(?) 모습으로 ^^. 여기에 조 히사이시의 음악까지 ^^ 정말 편안히 보는 영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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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종: 내가 너무 좋아하는 영화.. 그리고 더 좋아하는 음악.. 원츄~ 2005.02.27 23:07


[영화] 워터보이즈
2005.02.24 11:08

 



<시놉시스>

남고에서 수중발레를...?

해체 위기에 몰린 유이노 남고 수영부. 부원은 수영대회 출전해서 여덟 명 중 8등을 하는 3학년 스즈키 단 한 명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미모의 여교사 사쿠마 선생이 수영부를 맡게되고, 수영부에는 단번에 서른 명의 지원자가 몰려든다. 그러나 그녀의 전공은 수영이 아닌 수중발레. 남학교에서도 수중발레가 가능할거라 믿는 사쿠마 선생의 의욕적인 설명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기겁하며 도망치고, 스즈키를 포함한 5명만이 얼떨결에 수영부에 남는다.

구제불능 5총사, 아무도 그들에게 기대를 걸지 않았다.

수영실력은 변변치 않지만 수중발레의 매력에 반해버린 스즈키, 농구부에서 왕따 당해 수영부로 들어온 사토, 깡마른 몸을 근육질로 만드는 게 꿈인 오타, 맥주병에 공부벌레인 가나자와, 여자 같은 사오토메. 이들 다섯 명이 모인 수중발레 팀 워터보이즈는 학교와 친구들의 놀림 속에서 그들도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린다.

그러나 우리는 해낼 것이다. 꼭! 반드시!! 기필코!!!

그러나... 알고 보니 유부녀였던 사쿠마 선생이 임신으로 학교를 쉬게 되고, 맘먹고 수중발레를 해보려했던 워터보이즈는 위기에 봉착한다. 그리하여 이들이 찾아낸 스승 대타는 바로 돌고래 조련사. 여름방학과 함께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간 워터보이즈! 고3 마지막 여름방학을 노력으로 불태운 이들은, 과연 무사히 학교 축제에서 수중발레 쇼를 선보일 수 있을까?

<한마디>

런닝타임 안에 딱 맞게 넣은 듯한 영화. 개인적으로 수영을 좋아하기에 더 애착이 갔던 영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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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토라레
2005.02.24 11:11

 



<시놉시스>

거짓말을 할 수 없는 남자_ 그의 마음속은 실시간 생중계 중!
'만약 그와 사귀기라도 한다면, 우리가 키스를 했는지 또 어떻게 했는지, 느낌이 어땠는지...
다음 날이면 병원 전체가 알게 될거라구요!'

사토미 켄이치는 3살때 겪은 비행기 사고의 유일한 생존자로서 그 사고로 부모를 잃고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있는 청년 외과 의사이다.
겉으로 평범해 보이지만 그는, 생각하는 모든 것이 주위 사람들에게 그대로 전해져 마음속을 들켜버리고 마는 '사토라레'.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들려오는 그의 마음속 솔직한 생각들에 사람들은 당황하고 긴장하지만 정작 본인은 그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사토라레 특별관리위원회는 신약개발분야에서 켄이치의 천재성을 발휘하게 하기위해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정신과의사 코마츠 요코를 파견한다.

그는 단지 목소리가 크고 솔직한 것일 뿐!
'안녕하세요. 저는 병원에서 근무하게 된 코마츠 요코입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사토미 켄이치입니다 (에- 뭐야? 젊을 줄 알았는데 완전히 노계잖아)'
'뭐 노계라구? 앗, 잘 부탁드립니다' - 켄이치와 요코의 첫만남-

요코는 본래의 의도를 숨긴채 그에게 접근하여 상상을 초월하는 일들을 경험하게 된다.
그녀 역시 끊임없이 들려오는 켄이치의 마음의 소리에 당황하지만, 켄이치의 순수한 모습과 할머니, 동료, 그가 짝사랑하는 상대 등 주변 사람들이 그가 사토라레라는 사실을 모르게 하기 위해 벌이는 갖가지 소동을 접하면서 자신이 잊고 있던 소중한 것들을 깨닫기 시작한다.
연일 벌어지는 해프닝을 겪으며 특별관리위원회 프로젝트가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켄이치에게 찾아온 슬픔과 좌절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의 내면의 진심과 마주서게 하는데…

. . . . . . . . . . . . . . . .'지금, 당신도 내 마음이 들립니까?'

<한마디>

만화같은 이야기. 발상은 좀 좋았다. 트루먼쇼라는 영화와 비슷하다.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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