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영화

정재랑 범수랑 형제?, "오! 브라더스"

아이셋아빠 2010. 8. 5. 15:59

오! 브라더스

감독 김용화
제작 2003 한국
평점

별 다섯개 만점에서 별 세개와 네개의 사이는 이 영화가 보통이다~ 보통이 아니다를 구분짓는 것이다.

잘 만들기는 했지만 "레인맨"의 내용과 같다는 태생적 한계 때문에 별4개 이상을 주기는 힘들다.

 

흐름상 억지스러운 면이 있고, 이정재와 이범수를 제외한 캐릭터들이 별 의미없었다는 것이 이 영화의 흠인데,

특히 이범수에게 알랑(?)거리는 김준희의 캐릭터는 왜 있는 지, 야하다는 컨셉도 천박해 보일뿐, 개인적으로 그 배우(?)에게는 마이너스가 되는 배역이었다고 생각한다.

 

98년작 태양은 없다에서 이정재는 이범수 (조폭 두목)에게 쫓기는 역인데 이제 둘이 형제로 돌아왔다. ㅋ

이정재의 대해선 평소 전혀 관심이 없으나;; "태양은 없다" , "오버 더 레인보우" 등 그 만의 캐릭터가 보였다.

아주 잘생긴 장동건, 원빈류도 아니고, 설경구 식의 에너지 분출파가 아닌 이정재 그대로의 느낌이다.

 

재미는 화장실 개그도 아니고, 억지 웃음도 아니고 괜찮은 코미디였다.

열연이라 하기 어렵겠지만, 이범수가 조로증 어른 캐릭터는 정말 잘 맞았다. 개인적으로는 조승우의 말아톤보다 좋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