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영화
이런게 사랑일까, "첨밀밀"
아이셋아빠
2010. 8. 5. 15:53
사실 티엔미미 노래는 군시절 채림이 나왔던 드라마에 빠른 버젼을 듣고 좋아했는데...
96년 작을 09년에야 보았다 +_+
밝은 내용일꺼라 생각했는데 무척이나 우울한 색감과 대사도 건조하고 티엔미미 역시 우울하게 나온다.
여명과 장만옥의 연기는 내 이상형인데... 정말 과식, 과장없이 이완된 상태에서 아주 천천히 변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어찌 그리 감정을 담백하게 표현해내는지... 울고 불고 할 필요없이 눈빛으로 표정으로도 다 표현이 되는...
일드 백야행하고도 좀 비슷한 느낌이다.
역시 사람들이 극찬하던 <첨밀밀>. 옛 향수가 떠올리게 하는 아름다운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