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영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아이셋아빠
2010. 8. 5. 15:52
최민식은 97년작 넘버3 전에는 별다른 영화작품이 없었는데... 92년 이 작품에서 정의감의 선생님으로 나오는데
비중이 그리 높지는 않다.
신구 선생님은 젊어서 모습보다 나이든 모습이 더 나은 거 같다.
홍경인은 이 작품 후 95년도에 영원한 제국, 전태일, 젊은이의 양지 그리고 모래 시계를 나오면서
ㄷㄷㄷ한 경력을 보이게 되는데...
아쉽게도 그 후는 좋은 작품으로 못보고 있다...
눈에 익던 태민영씨는 작고하신 걸 이제야 알았고...
박종원 감독은 영화감독으로 있기보다 가르치는 업을 선택하신 거 같은데...
원작에 대한 인상이 너무 깊기에 이 영화가 못 미치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나름 원작에 비해 선방한 느낌이었다.
원작은 중2때 큰 몽둥이와 늘 긴치마와 뿔테 안경의 노처녀 도덕 선생님이 프린트를 해줘서 읽은 기억이 난다.
책이 아닌 프린트물에서도 그 강렬함이 있었기에... 글을 쓴 작가의 삼국지도 결국 열심히 본건데...
머 이후의 그 작가는 너무 정치적으로 바뀐거 같다...